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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통상본부장, 아세안 사무총장에 '기업인 입국 허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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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의서 필수인력 이동 논의키로

뉴시스

[서울=뉴시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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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발생한 상황에서 기업인에게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해주자고 제안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26일부터 이틀간 림 아세안 사무총장, 찬 춘싱(Chan Chunsing) 싱가포르 통상장관,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통상장관과 각각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국제 무역 회복 방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아세안 싱가포르와는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역내 공급망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서명을 위하여 화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하자고 입을 모았다.

유 본부장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기업인을 비롯한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진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림 사무총장은 아세안 회의에서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싱가포르도 양자·다자 차원에서 협력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영국과는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력에 대한 입국 제한이 완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된 이후 해당 분야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G20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양자·다자적으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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