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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생명, 7개월간 보험 모바일 안내장 600만건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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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안내장도 모바일로 대체

[파이낸셜뉴스] 흔히 '인지(人紙) 산업'으로 불렸던 보험산업이 모바일과 태블릿을 활용한 '인디(人-Digital)'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이 최근 7개월간 모바일 안내장을 약 600만건 발송하는 등 보험상품 컨설팅과 계약에 이어 우편안내장도 모바일로 대체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 안내 서비스를 통해 7개월간 고객들에게 65종의 모바일 안내장을 약 617만건을 발송했다.

그 동안 삼성생명 고객들은 보험관련 주요 안내사항을 우편 형태로 전달 받았다. 하지만 주소지 변경으로 안내장을 받지 못하거나, 타인이 안내장을 개봉해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우편안내장 종류만 해도 179종, 연간 발송량은 3000만건으로 A4용지 5000만장에 달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와 환경보호, 효율성 측면에서 우편 안내를 대체할 새로운 안내의 필요성이 컸다.

삼성생명은 올해 82종의 우편안내장을 모두 스마트안내장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영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2012년 태블릿 PC를 영업에 본격적으로 활용해 올해 1월 기준으로 태블릿PC의 신계약 체결률은 97%에 이른다.

다른 보험사들도 태블릿PC, 모바일 등을 통한 고객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멧디오'(MetDO)는 고객관리, 활동관리, 가입설계, 청약관리, 보장분석, 재무설계, 고아계약 관리 등 재무설계사의 영업활동 전반에 걸쳐 업무 지원이 가능한 통합시스템이다. 특히 고객을 대신해 사고보험금 접수, 증권분석, 변액적합성 진단 기능,전자서명, 맞춤형보험설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재무설계사들을 위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영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FC활동관리시스템(AiTOM)에 '옴니청약서비스'를 탑재해 고객은 FC가 제안한 보험상품을 FC와 만나지 않고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청약이 가능토록 했다. 또 고객관리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을 통해 FC가 자신에 대한 자세한 소개정보,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고객은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이 인지산업이라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면서 "최근 보험사들은 설계사의 고객 관리 업무 지원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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