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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씨티은행, 작년 순익 2794억원…전년比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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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요인 제외시 3.3%↑

비이자·기타이익 증가 영향

지동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병찬·이미현 등 1년 재선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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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7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씨티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제 37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3074억원 대비 9.1% 감소한 2794억원이라고 밝혔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05원인 652억원으로 결정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며 "비이자수익과 기타이익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9633억원이었다. 금리 하향 추세로 순이자마진(NIM)이 9633억원으로 0.12%포인트 축소된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60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수익은 1142억원으로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61억원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0.5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0.13%포인트 줄어든 4.58%였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56%와 18.76%였다. 전년 대비 0.63%포인트, 0.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올라간 0.7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97.9%다.

주주들은 이날 지동현 전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대표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내용 그대로다.

안병찬 전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이미현 연세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이들 임기는 1년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비지니스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 달성을 위해 2019년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올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역량 증대,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 통제 강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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