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권영진 대구시장, 가슴통증 지속 … 업무복귀 일정 '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가슴 통증을 계속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전날 오후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입원한 뒤 구토와 어지럼증, 가슴 통증에 저혈압, 안구진탕(눈동자떨림) 소견 등을 진단받았다.


대구시와 병원 측은 "입원 후 비교적 안정을 찾았고 현재 가슴 통증 외에 특이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았는데,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시장님께 수차례 휴식을 취하라는 건의를 드렸는데도 시 방역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버텨오다 피로 누적의 결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이 35일째 (하루) 2시간 정도 쪽잠을 자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며 "아직도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채 부시장은 "의료진이 권 시장에게 당분간 입원하기를 권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은 전날 시의회에서 이진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과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다가 실신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