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GS그룹은 허창수 전 회장에서 현 허태수 회장 체제로 공식 승계를 마무리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은 LG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상무, GS홈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선제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GS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취임 후 첫 경영 화두로 ‘혁신’을 제시했고,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코어 사업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홍순기 ㈜GS 사장이 사내이사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홍순기 신임 대표이사는 ㈜GS와 GS그룹의 계열사에서 재무분야 직무를 수행해온 재무 전문가다. 허연수 기타 비상무이사는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GS 측은 설명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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