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농식품부·유관기관장 코로나19 극복 30% 임금삭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고통분담에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김현수 장관·이재욱 차관은 범정부 장·차관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착한 공무원' 캠페인에 동참,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급여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직원들도 대구·경북 등 피해지역 주민들을 응원하고 물품지원 등을 위해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나서 1000만원을 모았다.

농식품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십시일반 성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aT·한국농어촌공사 기관장 및 1급 임원 월급 30% 삭감

유관 공공기관들도 국가적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aT 이병호 사장을 비롯한 상임임원은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다. 또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동참할 계획이다.

임원들이 반납한 재원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

aT는 앞서 꽃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내 420개 입주사들의 임대료를 50% 인하했다.

또 서울 aT센터와 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의 20~30%를 인하해주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사진 왼쪽부터 aT,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 10명도 4개월간 월 급여 30%를 자발적으로 삭감했다.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 범위내에서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일반 직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성금 1000만원을 피해지역 주민들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농어촌공사가 소유한 부동산 임대료 30%를 감면했으며 농어촌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 김치나누기 등을 진행중이다.


이성희 회장, 피해극복 성금 16억6500만원 전달

농협중앙회는 이달 초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300만장 무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 관계자와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16억6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도 최근 신명식 원장 등 구성원들이 280만원을 모아 피해극복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