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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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과천시민 5만8천253명은 1인당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쳐 총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김종천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책 회의'에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과천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필요한 추가 소요 예산을 58억2천600만원으로 추산했으며, 재난관리기금(24억원)과 경상경비 절감액(10억원), 순세계잉여금(24억원)을 모아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난기본소득은 단기간에 소비될 수 있도록 3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과천토리)로 지급되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는 경기도 일정에 맞춰 추가 공지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4일 도민 1천326만명에게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시기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달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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