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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남도교육청, 4월 신학기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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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라남도교육청 (사진= 전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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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내달 6일 개학을 전제로 이기봉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학기 개학 준비 지원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단은 ▲학습지원 ▲방역·돌봄 ▲학생생활·학원 지원 ▲예산·시설 지원 등 4개 반 7개 팀으로 꾸려졌다. 편성된 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 방역 및 위생, 학습지원, 교육과정 운영, 돌봄 등 분야 별 준비사항을 촘촘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학교 방역 대책’으로 개학 직전인 내달 3일까지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도내 전체 952개 학교를 추가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개학 직전까지 방역용 마스크 41만 3136매, 면 마스크 144만 5976매, 손소독제 4만 4104개, 체온계 1만1520개, 열화상 카메라 373대 등 방역물품을 확보할 계획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52개 전 학교에 일시적 관찰실도 마련했다.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을 최소화기 위해 정규수업에 준하는 관리형 원격수업도 적극 추진한다. 초·중학교의 경우 e학습터,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전체 3%인 5686명에 달하는 원격교육 소외 학생은 통신비 4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여건과 수요자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긴급 돌봄교실 운영을 내실화하는 한편,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되도록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안전수칙 등 감염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휴원을 강력 권고하고, 6억2700만 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해 방역비와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감염 추세를 감안할 때, 내달 6일 개학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개학을 전제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학 후 학생생활지도 방안을 마련해 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및 보고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방과 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및 안전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문제는 개학을 언제 하느냐보다 개학 후 얼마나 안전하게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개학을 한 없이 미룰 수는 없는 만큼 4월 6일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 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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