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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호·고려개발 합병, 대림건설로 재탄생…2025년 영업이익 1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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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다. 사명은 대림건설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는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됐다. 대림그룹은 현재 석유화학 및 건설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석유화학·에너지,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디벨로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삼호와 고려개발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근 국내 건설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은 1조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으로, 합병 시 매출 1조9649억원, 자산 1조4651억원 규모의 국내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에 오를 것으로 대림그룹 측은 예상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건설은 오는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의 알짜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사업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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