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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aT·LH 임원도 임금반납…"코로나고통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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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공유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의 임금 반납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6일 본사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과 간부진이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상임임원은 월급여의 30%를 4개월 동안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한 재원은 농식품 업계와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상임이사 이상 임원들이 4개월간 월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H는 경남 진주 본사와 수도권 본부장도 월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 약 1억2100만원은 주거복지재단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에 생활지원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전KPS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월급여를 1년간 10%씩 반납하겠다고 같은 날 밝혔다.

최근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해양수산부도 급여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해수부는 '해양수산 공공기관장 영상회의'를 열고 산하 공공·유관기관이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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