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 변화 속에서 차원이 다른 성공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며 "당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분산된 온라인 유통 사업을 일원화한다. 이를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200개 점포 정리를 예고한 롯데쇼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구조조정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법인 차원의 통합적 의사결정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며 "부진 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각 사업부가 보유한 자산과 핵심 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SPC삼립은 황종현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PC그룹 식품유통 전문 회사인 SPC GFS도 안지용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대의 기자 /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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