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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림산업 계열 삼호·고려개발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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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다. 두 회사를 합병해 회사 이름을 대림건설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을 단순 합산하면 순위는 약 16위까지 껑충 뛰게 된다. 대림산업은 합병 후 대림건설 몸집을 키워 지속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호와 고려개발 간 합병 비율은 1대0.451이다. 합병은 최근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건설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고려개발은 토목, 삼호는 주택 중심 건설사여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삼호와 고려개발 모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졸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두 회사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디벨로퍼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 등을 예상하기도 하는데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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