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직책에 있는 사람들이 피로를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의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놓고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어지러운 듯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권 시장은 구토·어지럼증·가슴 통증·저혈압·안구진탕(눈동자 떨림)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은 "신경과, 심장내과 진료와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이라며 "30여 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며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일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네덜란드 의회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네덜란드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한 브뤼노 브라윈스 보건장관이 대정부 질문을 받다가 쓰러진 건데요.
브라윈스 보건장관은 "과로로 정신이 흐려졌는데 지금은 회복하고 있다"며 "내일 코로나19와 또 싸우려면 지금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고 밝힌 뒤 다음날 건강 문제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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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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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의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놓고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어지러운 듯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권 시장은 구토·어지럼증·가슴 통증·저혈압·안구진탕(눈동자 떨림)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은 "신경과, 심장내과 진료와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