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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경련-美상의 “의료물품 항공운송에 걸림돌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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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상공회의소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제계 긴급제언문을 발표하는 모습.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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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와 미국상공회의소(회장 톰 도노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으로 번지는 가운데 양국 경제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경련과 미상의는 합의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세계적 위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 현재 의료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한국 의료장비 수출기업 명단을 미상의와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교류에 힘쓸 거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양 기관은 한미 정부에 조종사‧승무원 등 필수 항공화물 인력에 대한 이동 보장에 관해 협력할 것과 업무수행 시 대중과 접촉하지 않는 인력들을 14일 간의 격리 의무에서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여객화물로 운송되던 주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 물자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특송업계와 협력하고 필수 의료물품의 수출규제는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나중에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논의는 실제 증거자료와 위험도 등을 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겼다. 기업인의 활동상 불가피한 해외출장 시 한국처럼 높은 검사율과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가 이뤄지는 국가에 대해서는 예외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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