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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울지하철, 4월1일부터 밤 12시까지만 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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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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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지하철 등 열차 운행을 밤 12시까지만 하기로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 우이신설경전철㈜와 합의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이 대상이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 역사별로 서로 다르다.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축운행 배경에 대해 "지속가능한 시민안전 및 방역체계를 확보하고 방역업무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열차 객실의 방역 업무량은 13.9배, 역사 내 승강장과 역사의 방역 업무량은 8배로 늘면서, 시설물 유지보수와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업무를 할 작업시간이 모자란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경계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후 전년 대비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40.5% 감소했으며, 오후 11시 이후 시간대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승차인원이 매일 밤 11∼12시 야간에는 칸당 14.4명,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에는 칸당 6.4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다만 버스와 택시 등은 현행과 똑같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열차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한 조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추후 코로나19 확산추이와 시민안전 및 방역품질 확보,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밤 12시 이후 운행에 대한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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