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무디스,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기업인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에 따른 것"

뉴스1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

27일 무디스는 현대캐피탈(Baa1)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과 외화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MTN프로그램의 선순위 무담보 등급 하향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Baa1)와 기아자동차(Baa1)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향후 수개월간 신차 수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대캐피탈에 대한 현대차의 지원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반영했다"면서 "현대캐피탈은 자산 규모 기준 국내 최대 자동차금융회사로서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 실적 약화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약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지분을 각각 59.7%, 20.1%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는 "영업환경 악화와 시장여건의 변동성 확대가 잠재적으로 현대캐피탈의 수익성,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반영했다"면서 "시장심리에 민감한 방식의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아 자본시장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자금조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