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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인도중앙은행, 코로나19 충격에 금리 대폭 인하…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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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ㆍ레포) 금리를 기존 5.15%에서 4.40%로 75bp(1bp=0.01%포인트) 낮췄다. 이는 2010년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초 인도 중앙은행은 다음달 초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축을 우려, 긴급 회의를 열게 됐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5일부터 21일간 국가봉쇄령을 내린 상태다. 영국 바클레이스는 이번 조치로 인도에 1200억달러 규모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전날 인도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 등에 1조7000억루피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24명으로 확인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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