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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속보]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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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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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 자치구들과 방역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만민중앙교회 관련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6명으로 추정된다.


우선 금천구 독산3동에 실거주하는 55세 남성(금천구 8번 확진자)이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경기 광명시이지만 실거주지는 금천구 독산3동이고, 직장은 구로구 구로3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이다. 이 환자는 금천구 6번 환자(독산1동 거주, 40세 남성, 25일 확진)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금천구 6번 환자가 동선으로 보아 만민중앙교회와 관련이 있고 이 교회에서 일을 하고 있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구로구청이 파악한 타구 거주 확진자 3명 중 2명은 동작구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사무실에서 금천구 6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며 다른 1명은 교회 교직자다.


금천구 6번 환자는 또 아내인 7번 환자(독산1동 거주, 33세 여성, 26일 확진), 장모인 구로구 24번 환자(가리봉동 거주, 58세 여성, 26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동작구 목사 사택 인근에 있는 교인들 거주 빌라 지하에서 기도실을 발견하고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 교회는 공식적으로 3월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또 사택과 빌라 근처에 컨테이너로 설치된 사무실에 교인들이 드나든 사실도 확인하고 교회나 사택 운영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면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구로구청도 이날 구로3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를 폐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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