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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박사방' 참여 추정 40대 남성, 수사 본격화되자 한강에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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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명의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새벽 2시47분쯤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투신한 40대 남성은 직장인으로 조사됐다. 박사방 참여자들을 상대로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고, 신상공개 등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이에 강한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투신 남성이 남긴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을 수색 중인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유서, 가족 등을 토대로 남성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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