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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의당 여영국, 민주당에 경남 창원성산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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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사회 원로 모임에서 비공식 요청

뉴스1

여영국 정의당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3.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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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더불어민주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다만 민주당이 단일화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27일 정의당에 따르면, 여 의원은 지난주 중앙당 선대위에 지역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역 내 시민사회 재야단체 원로들과의 모임에서 민주당측 이흥석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고(故) 노회찬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만큼 정의당에는 상징적인 지역구다. 미래통합당에선 강기윤 후보가 뛰고 있다.

해당 지역은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자주 있었던 곳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때는 지역 시민사회 재야단체 원로들이 만든 기구에서 우선적으로 중재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여 의원은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본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원로들의 중재안은 양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단일화는 이뤄냈다.

정의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당 차원이 아닌 지역 차원에서 선거 연대를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다만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흥석 민주당 후보측 관계자는 "원로들의 제안이 오면 검토할 문제"라며 "다만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양보할 분위기가 아니라 결과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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