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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21대 총선 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군면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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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경례하는 육군 장병들 - 육군 장병들이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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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 전력…민주 김민석·이광재·정청래·이후삼·최인호·김종민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후보 등록자 155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7%에 달하는 수치다. 정당 가운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27일 마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1118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213명을 제외한 905명 가운데 155명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통합당·국가혁명배당금당 각 28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8명, 민생당 6, 우리공화당 2명, 미래당·친박신당·한나라당 각 1명 순이었다. 무소속 군 면제자는 17명이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군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김민석(서울 영등포갑)·이광재(강원 원주갑)·이후삼(충북 제천·단양)·정청래(서울 마포을)·최인호(부산 사하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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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입영장정들이 훈련소에서 제공한 황사마스크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 . 2018. 4.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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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장병들은 올해부터 방호능력을 대폭 개선한 신형 헬멧을 보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울릉도 전개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이 울릉도 해안에 상륙해 수색정찰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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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디스크, 김병욱 두개골 결손, 추경호 폐결핵 면제
통합 장진영·문희상 아들 무소속 문석균, 근시로 면제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들도 있었다.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같은 당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는 두개골 결손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통합당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의 경우 폐결핵으로 소집면제를 받았다. 통합당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는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경기 의정부갑) 후보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도 질병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육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 밖에 북한에서 망명한 통합당 태영호(태구민·서울 강남갑)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고, 미래당 오태양(서울 광진을)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다.

여성 후보 213명 중에선 1명이 군 복무를 했다. 친박신당 도여정(서울 강남병) 후보는 1991∼2004년 육군(복무부대 국군창동병원·군사특기 간호)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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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장병이 육군보병학교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소총 오른쪽에는 탄피 분실을 막기 위해 디지털 무늬의 탄피받이를 결합한 모습이 보인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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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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