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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영국 존슨 총리,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격리하며 국정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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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AP/뉴시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25일 하원의 수요일 정기 총리질의응답 의정에 참여하기 위해 총리관저를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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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감염 확진되었다.

27일 낮 총리실이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존슨 총리 자신이 트위터 비디오 포스트를 통해 확진되었지만 자택에서 국정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의 가벼운 증상을 보여왔다. 체온이 다소 높고 기침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의료 자문관의 조언에 따라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며 자가 격리를 실천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며 마법 같은 기술 덕분에 최고 지휘팀과 계속 연락할 수 있으며 또 이 바이러스와의 국가적 싸움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이틀 전 왕위 계승서열 넘버원인 왕세자 찰스 왕자가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되어 스코틀랜드 별장으로 옮겨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

이동제한 조치 등 코로나 19 방역에서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적극성이 떨어지고 늦게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영국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27일 낮 시점으로 사망자가 하루 새 115명이 추가 발생해 총 578명에 이르렀다. 확진자도 1만2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는 2700명 대의 확진자 수에 사망자 137명이 기록되었다. 1주일 사이에 사망자가 441명이나 추가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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