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1동 행복센터 가림막 응원문구. 사진제공=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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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재치 넘치는 응원문구 하나가 하남시 덕풍1동 주민에게 ‘소확행’을 선사했다.

하남시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응원문구를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가림막 응원문구를 접한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지만 단절감과 함께 왠지 불편했는데, 감동적인 응원문구가 부착되니 위로와 격려를 받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50대 여성주민 이모씨는“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늘 불안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쳤는데,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덕풍1동이 응원합니다!’라는 응원문구를 보며 새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황진섭 덕풍1동장은 “설령 투명할지라도 가림막만 있을 때는 다소 딱짝하고 거리감을 줬는데, 응원메시지가 달린 이후 서로 격려하는 따스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민-관이 함께 적극 소통, 협력, 연대하면 이번 코로나 위기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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