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영국 코로나19 대응에 소방관 투입…구급차 운전·시신 회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국 소방관들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투입됩니다.

영국 소방서와 소방관 노조 등은 기존 업무를 지속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새 업무를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맷 랙 소방관 노조 사무총장은 "우리는 유례없는 보건 위기를 맞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인도적 비상사태로 소방관들은 당연히 지역사회를 돕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관들은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음식과 약품 배달, 구급차 운전 등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시신 회수 등을 맡을 예정입니다.

영국은 이미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은퇴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국민보건서비스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구급차 서비스는 전직 긴급의료원과 관제실 직원들에게 도움을 당부했고, 런던 경찰청 역시 최근 5년 내 은퇴한 이들에게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경찰관 숫자를 늘리기 위해 모든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따라 당분간 이사를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내렸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침을 통해 "거래를 취소할 필요는 없지만 집에 머물면서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권고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은행들은 주택 구매자가 이사를 늦출 경우에 대비해 부동산 담보대출 적용 역시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 'n번방 · 박사방' 성착취 사건 파문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VOTE KOREA 2020 온라인 갤러리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