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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일본 사상 최대 1천150조 원 예산 확정…코로나19 추경 곧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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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천조 원을 훌쩍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참의원은 오늘(27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일반 회계 세출 총액이 102조 6천58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천150조 4천779억 원 규모인 2020 회계연도 예산안을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등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오늘 확정된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보다 1.2% 증가한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 예산은 금년도까지 8년 연속 역대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번 예산에서는 사회보장 관련 비용이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약 402조 7천27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이 자위대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법제를 개편한 가운데 방위비도 늘었습니다.

금년도 방위비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약 59조 6천700억 원입니다.

이로써 방위비는 6년 연속 역대 최다 금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곧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 확정된 예산에 코로나19 대책을 추진하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가 경제 대책을 본격적으로 정리한 뒤 추경예산을 5월 초 연휴 전에 확정하고자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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