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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탈리아 보건 당국자 "코로나19, 아직 정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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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고등연구소 소장 "며칠 안에 정점 기대"

4월3일까지인 전국 이동 제한령, 연장 의견도

뉴시스

[베르가모=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롬바르디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산 주세페 교회에서 화장터로 옮겨질 관들이 늘어선 모습.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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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탈리아 보건 당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국립보건고등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전염의)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는 (증가) 곡선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가 정점에 근접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안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하강 국면에 있지 않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산 둔화가 우리가 현재 채택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둔화로 이어진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코 로카텔리 국립보건원장은 4월3일까지로 예정된 전국 이동 제한령을 거론하면서 "오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확연한 감소 국면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62명 늘어난 816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153명 증가한 8만539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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