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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현대차, 코로나에 직격탄…러시아·터키공장도 '셧다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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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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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미국, 유럽(체코), 인도,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와 터키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국내공장과 3월부터 가동을 재개한 중국공장, 멕시코 공장만 현재 가동되고 있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 이즈밋공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차(i20)양산 준비를 위해 계획했던 휴업(4/1~12)을 앞당겨 27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 역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러시아 정부 지침에 따라 닷새간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 러시아 공장은 주말이 지난 후인 6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고객, 직원, 파트너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부 지침에 따르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에 따르면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은 다음주를 휴무로 선포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남은 생산기지는 국내 공장과 이달 가동을 재개한 중국공장, 멕시코 공장 뿐이다. 이중 멕시코 공장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다음달 1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공장은 다음달 9일까지,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다음달 3일까지 각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인도 첸나이 공장 역시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31일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차 역시 미국 조지아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조지아 공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유럽 공장은 다음달 3일까지 각각 가동이 중단된다. 완성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공장은 국내 공장과 중국, 멕시코, 인도 등이며, 이중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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