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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후보분석]21대 총선 후보자 17% 군 면제…905명 중 1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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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명·통합당 28명·민생당 6명·정의당 12명 면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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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우연 기자 = 4·15 총선 지역구 후보 등록자 가운데 17%는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체 후보자(1118명) 가운데 여성(213명)을 제외한 905명 가운데 155명(17%)은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군 복무자는 총 750명으로 이중 1명은 여성 후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51명으로 가장 많은 군 면제자가 나왔다. 군 복무자는 170명이다. 미래통합당은 각각 28명, 182명으로 집계됐다. 민생당은 각각 6명, 48명이다. 정의당은 12명, 49명으로 파악됐다.

민주화운동 등으로 인한 수형 전력으로 군 복무를 면제 받은 이들은 대부분 민주당 후보로, 이인영(서울 구로갑)·박홍근(서울 중랑을)·김민석(서울 영등포을)·최재성(서울 송파을)·송영길(인천 계양을)·김부겸(대구 수성갑)·이광재(강원 원주갑)·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 후보 등이다.

이밖에 통합당의 하태경 후보(부산 해운대갑), 민생당의 최경환 후보(광주 북구을) 등이 수형으로 군 면제 됐다.

건강 문제로 군 복무가 면제된 이들도 있다. 민주당의 김병욱 후보(경기 성남분당을)은 '두개골 결손' 사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김종민 후보(충남 논산계룡금산)는 '수핵탈출증'이 사유가 됐다.

통합당에서는 황교안 후보(서울 종로)가 두드러기 일종인 만성 담마진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지상욱 후보(서울 중·성동을)는 '만성사구체신염'이 면제 사유다. 김웅 후보(서울 송파갑)는 '폐엽절제술'로 면제됐다. 추경호 후보(대구 달성)도 건강 문제로 소집 면제됐다.

주영국 북한 대사를 지내다 한국에 망명한 태구민 후보(태영호.서울 강남갑)은 '병적부에 기록되지 않음'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공천 과정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띈다. 문희상 의장의 아들로 무소속 출마에 나선 문석균 후보(경기 의정부갑)은 '근시'를 이유로 군 복무 면제됐다. 민병두 후보(서울 동대문을)은 41세이던 1999년 '병역의무종료'로 분류돼 면제 대상이 됐다.

통합당의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는 육군 중위로 복무를 마쳤으며, 미래당의 오태양 후보는 2001년 양심적 병역 기피를 선언해 병역법 위반으로 수감 생활해 면제됐다. 여성 후보 중에서는 친박신당의 도여정 후보(서울 강남병)가 육군 국군창동병원에서 근무해 대위로 전역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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