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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자극적인 선거 구호? 합리적 주장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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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어게인 : 논쟁의 기술 월터 시넛 암스트롱 지음|이영래 옮김|해냄 296쪽|1만6500원

우리는 서로를 욕하고 멸시한다. 우리가 손에 든 스마트폰, 그 안의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일이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많은 ‘연결’을 이루게 됐지만, 여론은 양극화되고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더 심해진다. 선거에서 합리적 주장을 하기보다 자극적 구호로 유권자를 자극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얻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미국 듀크대학 실천윤리학 교수인 저자가 참다 못해 합리적 추론과 논증 방법에 대한 지침서를 들고 나타났다. 세계 최대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서 150국 100만 명 넘는 수강생에게 큰 인기를 얻은 강좌를 바탕으로 정통 논리학과 실질적인 활용법을 결합한다. 매번 약속에 지각하는 친구를 설득하는 방법부터 전쟁과 고문의 타당성에 대한 논쟁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정치 사회, 대중문화에서 수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오류를 찾아내는지 알려준다.

[신동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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