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책 협약 맺으며 경고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본부장을 만났다. 이 본부장은 "한국노총은 민주당에 참으로 든든한 우군이 아닐 수 없다"고 반겼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배신의 후과는 감당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 협약을 반드시 지키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였던 노동 존중 사회가 전면적으로 실현되지 못한 것은 정부, 국회, 노동계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뼈아픈 현실이었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2000만 노동자에게 노동 존중 대한민국을 당당히 얘기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자"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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