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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 뉴욕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빌랄 에크쉬 터키항공 대표이사는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59분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일부 국제선만 제한 운항할 예정"이라며 "뉴욕 노선은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된 데다 뉴욕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어제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 5천906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22일 터키항공은 27일부터 국제선 가운데 홍콩·모스크바·에티오피아·뉴욕·워싱턴 노선만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천629명, 사망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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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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