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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세는 엄지족…카드 온라인 결제 때 '이것' 쓰면 혜택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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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3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머니가족]'액티브X' 없는 '앱카드'…스트레스 해방, 간편결제 연동하면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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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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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외출이 확연히 줄어든 나머니씨 가족. 그렇다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지 않을 수 없다. 가족 살림을 진두지휘하는 오알뜰씨는 그래서 요즘 부쩍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한다. 자주 해 보니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다. 직접 마트나 시장을 찾아가 구입했던 과일, 반찬거리, 심지어는 쌀까지도 현관 앞까지 배달해 준다. 그런데 결제를 하다 짜증이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다. 주로 PC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쇼핑몰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적어도 5~6개는 설치해야 하고, 중간에 화면이 강제로 종료돼 다시 처음부터 주문을 해야 할 때가 많아 스트레스다.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주문하고, 추가 혜택도 받는다는 딸의 얘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이참에 한 번 배워보겠다고 나서는 오알뜰씨다.

27일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에 따르면 3월 첫째주(3월2일부터 3월8일까지) 국내 신용카드 온라인 이용실적은 전체의 29.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 시작되기 전인 1월 1~3주 온라인 결제 비중이 2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10%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흐름이 퍼지면서 카드 온라인 결제 비율이 단기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편리하고 합리적이면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과 결제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액티브X' 필요없는 카드사 '앱카드'…스트레스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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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 오알뜰


수년 전 까지만 해도 온라인 쇼핑은 PC로 개별 쇼핑몰 웹사이트에 접속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쇼핑몰들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를 들어 '액티브X' 등 플러그인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나면 웹브라우저가 강제 종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액티브X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래서 최근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앱(애플리케이션)카드를 통해 결제를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앱카드는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온라인·모바일 앱에 등록한 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모든 카드사들은 PG(전자결제대행)사와 웹사이트 운영사에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 PC와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앱카드를 쓰면 화면 강제 종료와 정보 재입력 등의 스트레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결제할 때마다 등록해야 했던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등 카드정보를 똑같이 입력할 필요도 없다.


간편결제에 앱카드 등록하고 쓰면 혜택이 두배

앱카드는 기본적으로 보유 중인 신용·체크카드를 해당 카드사 앱에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PC상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결제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의 부가서비스도 그대로 적용된다.

앱카드를 간편결제 서비스 플랫폼에 등록해 이용하면 혜택도 추가된다. 결제 후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은 기본이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등에서 각각 제공하는 추가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5%의 결제 포인트가 적립되는 상품을 특정 앱카드로 구매한 소비자에게 간편결제 사업자가 3%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할인해 식이다.

온라인 결제를 통해 앱카드가 익숙해 졌다면, 오프라인 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카드 이용 팁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실물카드 소지의 번거로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앱카드는 카드사 및 대형 가맹점이 제공하는 이벤트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해 준다.

모든 카드를 스마트폰에 소지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해당 이벤트 상황에 맞는 카드로 언제 어디서나 결제하고 맞춤 부가서비스도 챙길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통한 불법 앱카드 발행+결제 "조심해야"

앱카드는 기본적으로 보안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 코드를 분산 저장하거나 본인이 아니면 풀 수 없는 생체인증을 통한 결제 시스템도 구축돼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불법결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해커 일당이 보낸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눌러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적인 앱카드 발행에 이용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들의 지적이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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