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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정 총리 "아이들 안전 최우선, 4월6일 개학 다음 주 초 결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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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부모·지역사회 대상 개학 여론조사

"코로나 위험 수준 낮추고, 학부모들이 동의해야"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보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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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개학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 전파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둘째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께서 동의하셔야 하며, 셋째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그간 개학을 세 차례 연기한 끝에 다음 달 6일 개학을 목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등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지침을 위반한 채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등 강경한 조치도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 총리 지시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초·중·고교 개학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 지역 학부모의 경우 70% 이상이 4월6일 개학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전국 시·도 교육청, 지역사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4월6일 개학에 대한 찬반 의견과 적절한 개학 시점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

'적절한 개학 시점'의 보기로 서울시교육청은 Δ법정 수업일수 최대 단축 기한까지 연기 Δ코로나19 종식 이후 개학 Δ온라인으로 개학 3가지를 제시했다. 개학 시점에 대한 보기는 학부모 편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임의로 설정한 것이다.

정부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와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초 개학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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