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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페루 고립 韓국민 198여명, 꼬박 24시간 걸려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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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오는 줄 알았다” 안도의 한숨

헤럴드경제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이 28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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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타고 무사히 귀국,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은 28일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까지 꼬박 24시간을 날아왔다. 공항에 막 내린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승객 중에는 수개월간 계획으로 장기 여행을 하던 여행객이나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00만원대 중반에서 400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티켓값을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은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국내 연락처 등을 기입한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입국장을 나섰다.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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