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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일본, 미국 체류이력 외국인 입국거부 최종 조율 중"<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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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혹은 일부 지역 대상 검토…내주 결정될 듯"

연합뉴스

일본 나리타공항서 검역절차 받는 인천발 승객들
[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일 간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통제가 실시된 첫날인 지난 9일 인천발 제주항공 여객기로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절차를 받고 있다. ymarshal@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미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할지, 아니면 일부 지역으로 한정할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거부 조치가 발동되면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 입국이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미일 간 왕래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미국에선 뉴욕주,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8만5천명을 넘어섰다.

앞서 일본 정부는 26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일본인 포함)에 대해 2주간 자택 혹은 호텔 등에서 대기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미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거부 조치는 다음 주 중에 결정된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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