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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정세균 "4월 6일 개학, 다음주 초에는 결론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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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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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3.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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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에 대해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학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 전파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둘째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께서 동의하셔야 하며, 셋째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개학을 세 차례 연기한 끝에 다음 달 6일 개학을 목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지침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등 강경 조치도 감수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 총리 지시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초·중·고교 개학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 지역 학부모의 경우 70% 이상이 4월6일 개학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비율은 초등학교 학부모가 가장 높고,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약간 낮아졌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과 간담회를 열고 개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 결과,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초 개학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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