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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대구 여야 후보들 표심 잡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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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사 이어 인근 산·공원으로 발품…인터넷·SNS로 소통 강화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21대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인 28일 대구지역 여야 주요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히 높아 단체 모임 대신 발품을 팔거나 소규모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부족한 대시민 접촉은 인터넷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한다.

연합뉴스

출근 인사하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8일 오전 수성구 두산 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3.18 [홍준표 후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끝)



단기필마로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오전 7시 40분께 수성못을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홍 후보는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고향 대구가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상동교에서 중동교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낮에는 유튜브 방송인 TV홍카콜라에 출연한다.

연합뉴스

총선 후보 등록하는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3.26 mtkht@yna.co.kr (끝)



5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 화랑공원을 찾아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아침을 열었다. 이어 욱수골에서 등산하는 시민들과 만나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낮에는 주로 사무실에 머무르며 내방객들을 맞았다. 특히 캠프 차원의 선거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할 수 없어 간간이 찾아오는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나눠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총선 후보 등록하는 주호영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3.26 mtkht@yna.co.kr (끝)



김 후보의 대항마로 긴급 투입된 4선의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도 오전 7시 욱수골과 화랑공원에서 아침 운동 나온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주 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표밭을 갈며 "(정부 여당의) 총체적 폭정과 무능을 대구시민이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주 후보는 낮에는 선거사무실을 찾는 지지자들과 소규모 모임만 갖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달서병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는 SNS로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내달 2일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을 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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