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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확진자 나온 우정연수원…근무자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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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6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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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생활치료센터로 쓰이는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우정연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실시한 근무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28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우정연수원에 파견된 대구시 공무원 13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우정연수원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진,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은 이미 전날 실시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로써 우정연수원 근무 중이던 총 80여명의 인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근무자들은 혹시 모를 잠복기 등을 고려해 향후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이날 대구시의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공무원 A씨는 지난 19일부터 우정연수원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직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A씨의 배우자와 자녀가 양성판정을 받아 지난 26일 A씨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는 파견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잠복기를 거쳐 파견 기간 중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성판정 후 즉시 격리 조치됐으며 현재 대구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함께 일하던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직원 15명도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검체 검사 후, 다음달 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된다.

한편 우정연수원은 이날부로 충남·대구 지역 내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서의 이용이 중단되며, 향후 센터는 외국인 확진자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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