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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동사무소에서 왔다"며 들어와 정체불명 액체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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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가정 소독을 하겠다며 집 안에 들어와 분무기로 액체를 뿌리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쯤,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동사무소에서 나왔다"며 집 안으로 들어온 이 남성은 방역을 한다며 거실과 화장실 등에 분무기로 정체불명의 액체를 소량 뿌렸습니다.

주민 A씨는 남성이 밖으로 나가자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소독 방문 여부를 문의했고, "가정 소독은 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받자 당일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집에서 금품이 없어지거나 물건이 훼손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해 해당 남성을 쫓는 한편, 집 안에 뿌려진 액체 성분을 확인 중입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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