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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코로나19 장기화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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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파산 25% 증가·세계 무역 10% 감소

세계 경제가 코로나10 사태로 경제 침체기가 길어질 경우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의 '코로나19: 격리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재감염 등으로 12개월~18개월 이어질 경우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지속되며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이 아닌 L자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에서는 이런 L자형 불황이 이어진다면 지난해보다 파산하는 기업이 25% 늘고 세계 무역은 10%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지역별로는 미국(-3.0%)과 유로존(-6.0%) 등이 모두 역성장하고 중국의 성장률도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현재로서는 L자형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회사채 신용등급 재조정·유동성 압박·정부의 정책 오류 등 위험 때문에 이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책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상황은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U'자형 반등을 제시했다. 이 경우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0.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코로나19에 소비심리 쇼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심리를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추락시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18.5포인트 급락한 78.4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3월(7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폭 역시 소비심리를 매달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2020.3.27 jieunlee@yna.co.kr/2020-03-27 16:08:0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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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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