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삼고초려(三顧草廬, 인재를 맞기 위해 노력하며 힘씀) 끝에 통합당의 4·15 총선을 이끌기로 결정한 이후 첫 출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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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신세돈 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김종인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일요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로 식어버린 '정권심판론'을 되살리고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사퇴로 이어진 공천 파동의 후폭풍을 김 위원장이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경제 이슈를 내세워 총선 '공중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대표를 맡으며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부각시키며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비상경제대책기구'를 만들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7일 공식 '황교안 오피셜' 유튜브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고 고쳐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되살리는 큰 대장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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