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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신상 뜯어보기]파파존스 ‘치폴레 치킨 피자’…알싸한 할라페뇨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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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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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치폴레. 뭔가 중남미 느낌이 물씬 풍기긴 하는데 처음 들어본 단어다. 찾아보니 훈제된 할라페뇨라는 뜻으로 멕시코식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고추란다. 평소 할라페뇨를 즐겨 먹던 터라 직접 치폴레를 접하고자 파파존스 피자의 신메뉴인 ‘치폴레 치킨 피자’를 주문해 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피자 한 판에 고루 배치된 할라페뇨였다. 그 때문이었을까. 상자를 열자마자 알싸한 매운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시식을 해보니 치폴레 소스의 매콤함과 함께 부드럽고 담백한 마요 소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주 맵지는 않았다. 주요 토핑 중 하나인 핫 치킨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피자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자세히 살펴보니 토마토와 옥수수 콘이 콕콕 박혀 있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가 있었다.


파파존스 피자는 이번에 ‘치폴레 치킨 피자’에서 ‘투치즈 크러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투치즈 크러스트’는 기존의 오리지널 도우 위에 갈릭 소스와 파마산 치즈, 로마노 치즈를 올려 도우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사실 파파존스 피자의 도우는 최소 72시간 동안 4도 저온에서 숙성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으로 유명하다. 피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도우 끝까지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엔 두 가지 치즈를 뿌려 크러스트의 바삭함까지 높였다 하니 기대감이 높아졌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평소 피자 끝부분인 피자 엣지에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해서 먹었기에 그와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랐다. 치즈가 엣지 안쪽에 들어가 있는 형태가 아닌 겉면에 코팅된 듯이 구워져 있어 확실히 크러스트 자체가 바삭하고 쫄깃했다. 치즈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강하게 느껴져 크러스트 부분만 떼어먹어도 될 만큼 맛있었다.


다만 할라페뇨 때문에 극적인 매운맛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베이스 소스인 ‘치폴레 마요 소스’를 추가하거나 함께 제공되는 핫소스를 듬뿍 뿌려 아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팁을 공유하면 다음 달 초까지 ‘치폴레 치킨 피자’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니 궁금하다면 서두르길.


◆당신은 먹어야 해

# 크러스트를 매번 남겼던 당신

◆한줄느낌

# 할라페뇨(치폴레), 핫 치킨, 토마토, 옥수수 콘이 콕콕콕

◆가격

# 오리지널 라지 사이즈 2만7500원 # 오리지널 패밀리 사이즈 3만2900원

# 치즈롤 라지 사이즈 3만1500원 # 치즈롤 패밀리 사이즈 3만790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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