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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늘. 부산 코로나 환자 2명 추가, 총 114명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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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새벽 사이 총 4명 발생

모두 해외입국자...

지난 2주간 확진 14명 중 78% 차지

28~29일 새벽 사이 부산에서 4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4명 모두 해외입국자였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2명에 이어 29일 새벽까지 밤 사이 3개월간 미국에 머물다 온 A(37·부산 기장군·부산113번)씨와 영국 유학생 B(18·부산 수영구·부산114번)군 등 2명이 확진자로 추가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확진자는 모두 114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직장 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다가 지난 26일 인천공항으로 귀국, 부산 집에 돌아와 지난 28일 밤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영국 런던 유학생으로 지난 25일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을 거쳐 수영구 집으로 왔다가 역시 28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 측은 “승용차로 부산에 동안 운전을 하며 밀접 접촉을 한 A씨의 부친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며 “B군은 리무진과 국내선 등을 타고 이동해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동안 확진자 판정을 받은 14명 중 3명을 제외한 11명이 여행이나 유학 등으로 출국했다가 국내로 들어온 해외입국자였다. 해외입국자 확진이 14명 전체의 79% 가량에 이른다. 또 113번 환자는 지난달 21일 부산 첫 환자 발생 이후 한 달이 넘게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기장군의 첫 환자가 됐다. 지금까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부산의 지역은 동구와 영도구 등 2곳이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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