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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코로나19 신규확진 105명…집단감염·해외검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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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코로나 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53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및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례와 해외발 입국자의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일 0시 기준 91명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28일 146명, 29일 105명으로 다시 100명대를 맴돌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대구 제2 미주병원, 서울 만민중앙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외 지역은 △부산 3명 △대전 3명 △경남 3명 △경북 2명 △세종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충남 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 수는 30명대에서 지난 27일 17명으로 가라앉았다가 28일 24명, 29일 21명으로 다시 2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추정 사례를 보면 의사의 환자 신고 기준으로 2020년 13주차(23일~28일)에만 △중국 외 아시아 22명 △유럽 156명 △미주 90명이 보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29일 0시 기준 152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치명률은 80대 이상에서 17.5%를 기록했고 70대에서 6.8%, 60대에서 1.7%로 고령층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료가 완료돼 격리 해제된 환자 수는 전날보다 222명 늘어 총 5033명으로 집계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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