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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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산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품이 있다. 국내 청년 창업기업인 모모스튜디오의 '무안 황토 자색양파즙'이다.

모모스튜디오는 올해 3월 건강식품 브랜드 청춘농장의 '무안 황토 자색양파즙'을 캐나다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론칭한 청춘농장 건강즙은 이듬해 베트남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두 번째다.

'무안 황토 자색양파즙'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출을 고려해 기획된 제품이다. 수출할 때 우리나라의 특산물과 지명을 알리 위해 국내산 원재료들을 사용하고 제품명에 생산지명을 넣었다.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청춘농장은 원재료 선정과 제품 제조에 있어 까다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전국 각지의 제조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방부제, 합성첨가물 및 기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원료만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자색양파즙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양파 특유의 향과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맛을 극복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그 첫 제품으로 전남 무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자색양파만을 사용한 자색양파즙을 출시했다. 물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았다. 제품 출시 1년 만에 해외수출을 성사시켰다. 고석용 청춘농장 이사는 "자연의 원료로만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춘농장은 양배추즙, 도라지배즙, 100% 석류즙, 착즙 사과즙, 유기농 레드비트즙, 푸룬사과즙, 히비스커스 석류즙, 대추즙을 판매하고 있다. 쥐눈이콩 100%로 만든 약콩두유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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