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충북 코로나 3명 추가 확진...총 44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명 모두 해외입국자

충북 청주와 충주, 음성에서 3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1명은 해외여행 후 귀국한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충북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이모(여·59)씨가 이날 오전 3시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와 영국을 여행하고 다녀오고 나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21·충북 40번 환자)의 어머니다.
이씨의 남편(61)도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주시 중앙탑면에 사는 김모(여·62)씨도 29일 오전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 있는 딸 집에 갔다가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일은 서울 아들 집에서 묵었고, 25일 자가용을 이용해 충주에 도착해 27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김씨는 지난 27일 감기 몸살 증세로 집에서 진통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28일 오전 충주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중앙탑면의 한 약국을 방문했지만,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군에서는 송모(29)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씨는 1월 중순부터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당일 오후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음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송씨와 함께 사는 부모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송씨는 집앞 마트를 다녀온 것 외에는 대부분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청주 12명, 충주·괴산 각 11명, 음성 6명, 증평 2명, 단양·진천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명이 완치됐다.

[신정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