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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영화관들 "살려주세요" 정부에 금융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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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 대표들

문체부와 긴급 회동...전년대비 매출 2500억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극장 매출이 급감하자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 대표들이 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최병환 CGV 대표,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은 문체부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멀티플렉스 3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이나 금융위원회의 금융 지원,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면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나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 협의해 영화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극장 매출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약 2500억원 가량 줄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3월 극장 매출은 약 2202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4678억원보다 2475억원 줄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는 이번 주말부터 전국 35개 극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영화관람객 수는 2만5873명으로 떨어지며 2004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를 찍은 데 이어 28일 관객 수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6만3279명을 기록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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