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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재명 "진중권, 조국에 대한 인권침해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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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잔인한 인권침해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에 대해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웅동학원·동양대)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했다.

조선일보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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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남의 일에 대한 언론보도나 세간의 속설은 확인되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며 “진중권교수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더 파렴치한 일 운운’하는 일방적 주장 역시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에 관련된 진실은 나도, 진교수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제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하게 된다”며 “조 전 장관은 이제 최소 2~3년간은 인생과 운명을 건 재판에 시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별론으로 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무죄추정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구체적 근거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교수의 주장은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진 전교수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국과 그 일가가 과연 공인이 되기에 적절한 삶을 살아왔느냐는 것이다”며 “웅동학원 탈탈 털어 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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