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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구시, 다음달 10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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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온라인, 6일부터 방문 신청… 市 “온라인ㆍ우편 수령 적극 활용” 당부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심장부인 보건복지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7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외벽에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이란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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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내달 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긴급생계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50만원, 2인 세대 60만원, 3인 세대 70만원, 4인 세대 80만원, 5인 이상 세대 90만원 등 차등 지급한다. 50만원까지는 선불카드로, 초과 금액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급은 내달 10일부터 5월 9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 대상은 30일 0시 기준 대구에 주소를 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세대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자가 있는 세대, 정규직 공무원 및 교직원, 공공기관 임ㆍ직원이 있는 세대는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내달 3일부터 5월 2일까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온라인 신청을 제외한 방문 신청은 내달 6일부터 받는다.

온라인 신청은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care.daegu.go.kr)을 통해 접수한다. 방문 신청은 대구은행과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수령은 개별 통보된 날짜와 시간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우편 수령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대구ㆍ경북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 결제와 유흥업종, 사행업종,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구시는 선불카드 공급 문제와 우편 수령 시 물량이 몰려 발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불카드를 우선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제작회사와 협의하고, 우체국과도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연 발송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감염 위험성과 혼잡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과 우편 수령을 활용해달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자금이 지원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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