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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콜센터 아웃소싱 `유베이스` 코로나 대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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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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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콜센터 아웃소싱 기업 유베이스(대표 허대건)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부터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다른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유베이스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유베이스 관계자는 "한국에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직원들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방역도 꼼꼼히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해왔다"면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확진자 동선을 파악한 후 동선이 겹치는 직원이 있으면 중점관리대상, 일반관리대상으로 분류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다면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한 후 즉시 자가격리하고, 해당 직원과 같은 층 혹은 근처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반관리대상으로 구분해 매일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유베이스 직원 중에는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도 없다.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해온 점도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지금까지 안전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유베이스는 사무직과 전화상담원은 물론 일반 기업들은 외주 업체에 맡기는 미화·보안 업무 담당자들까지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약 1만2000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이 정규직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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